[CBC뉴스] 5일 오전 7시 50분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농사짓는 모델, 박세라입니다’ 3부가 방송된다.
평생 농사를 지어온 부모님 밑에서 자라 농사라면 질색이었다. 박세라 씨에게 농사는 힘들고 고된 노동, 그뿐이었기에 고향에 돌아가 농사를 짓게 될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농사의 길로 이끌어준 건 어쩌면 모델의 길이었다. 반짝했다가 스러지는 일이 비일비재한 모델의 세계에서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인생을 갈아 넣으며 독하게 버텼지만 점점 한계가 보였다.
늘 새로움을 원하는 패션계에서 나이가 든다는 건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든다는 것.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사람들 때문에 상처를 받은 일도 점점 많아졌고, 스트레스가 쌓이다 보니 안면마비가 올 정도로 건강에도 이상이 생겼다. ‘모델 박세라‘의 삶을 너무도 사랑했기에 몸도 마음도 더 아팠다.
긴 방황을 하던 중, 세라 씬 부모님이 계신 고향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15년 만에 돌아온 고향. 그곳에서의 시간도 허투루 보내고 싶지 않았기에 세라 씨는 자신만의 농사를 지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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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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