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안랩(대표 강석균)이 6일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홍종호 교수를 초청해 ‘기후위기’를 주제로 임직원 대상 환경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혀 관심을 끈다.
기후위기 전반에 대해 살펴본 9월 강연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기후위기 특강에서는 '기후위기가 한국 경제와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을 중점적으로 다뤘다고 한다.
홍종호 교수는 경제학자의 시선으로 안랩 임직원에게 기후위기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는 것이다.
홍 교수는 “현재 한국 산업이 직면한 리스크 중 하나는 탄소중립으로 대표되는 ‘연기 없는 시대에 얼마나 잘 대응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탈탄소가 새로운 규범이 된 현 시점에서 탄소 경쟁력은 기후 경쟁력이자 곧 기업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아직 재생 에너지 활용이 저조한 국내 현실을 지적하며 에너지 전환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연기 없는 시대에 대해 홍 교수는 '대한민국의 환경 연대기'를 산업 생산 증대를 위해 '연기'를 환경의 문제가 아닌 성장의 신호로 받아들였던 '검은 연기 시대'와 쓰레기 종량제 등 환경에 대한 관심이 반영되던 '흰 연기 시대', 그리고 RE100, 탄소중립 등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가는 '연기 없는 시대(현재)로 알기 쉽게 설명했다고 한다.
이번 강연은 안랩이 환경, 인권, 반부패 중 1개 주제로 진행하는 월례 ESG 교육의 일환이라고 한다.
안랩은 작년 12월부터 ‘분리배출 방법’, ‘다회용컵 사용 인식 전환’, ‘일상 속 유해 화학 물질’, ‘기후위기’ 등 다양한 주제로 환경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특강은 현장 교육과 동시에 사내에 실시간 중계되었으며, 임직원은 사내 시스템에서 지난 교육 영상을 다시 시청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안랩은 올해 ‘환경경영 방침(6월)’을 발표하고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14001 인증을 획득(7월)하는 등 환경 경영 실천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일회용 비닐을 대체하는 우산 빗물 제거기 설치 ,전기차 충전 시설 구축,사내 카페 다회용 컵 사용 등 IT·SW 기업으로서 실천 가능한 ‘Every Little Detail(환경을 위해 모든 세세한 부분까지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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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