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문화재청, 청와대에 시각장애인용 안내판 설치…‘민관 협업’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시각장애인들이 촉각을 이용해 청와대 안내판을 읽을 수 있도록 촉각 점자가 적용된 '청와대 종합안내판' 총 9개를 춘추관, 영빈문, 정문 등 3개소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내판 설치는 과거 경복궁의 후원이었던 청와대의 국·영문 안내·해설 문구와 주요 청와대 시설물의 위치를 점자와 촉각 지도로 확인할 수 있도록 포스코스틸리온(대표 윤양수)이 제작·기부했으며, 제작 과정 중에는 김예지 국회의원과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협회장 조석영) 등이 자문하는 등 민관이 협업해 맺은 적극 행정의 결실이라는 설명이다.
안내판은 청와대를 방문하는 시각장애인 관람객들이 관련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국가 유산으로의 접근성을 훨씬 높여줄 것으로 문화재청은 기대하고 있다.
이영 중기부 장관, ‘컴업 2022’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스타트업 육성 논의
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장관이 10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칼리드 알 팔리(Khalid Al-Falih)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과 면담과 함께 스타트업 축제 '컴업(COMEUP) 2022'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면담은 스타트업 육성에 대한 양국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컴업 행사장에서 진행됐다.
면담에서 이영 장관은 칼리드 알 팔리 장관에게 한국의 창업 및 벤처기업 현황과 관련 정책에 대해 소개했으며, 이어 양국 스타트업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이 논의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016년부터 첨단·제조산업 육성을 위해 '비전2030'을 수립하고 산업구조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와도 2017년부터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를 운영하며 협력을 추진해 왔다고 한다.
그간 중소벤처기업부는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 내 중소기업 분과에서 중소기업정책 교류, 모태펀드 운영정책 전수 등을 진행해 왔다.
이번 면담에서는 중소기업 분과 운영을 기존의 정책교류 중심에서 실질적 협력사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또한, 한국벤처투자(KVIC), 사우디벤처캐피탈(SVC) 등 양국 모태펀드 기관 간 공동 벤처펀드 조성을 통한 혁신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교류 및 공동 성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 측에서 관심이 높은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 스타트업의 중동 진출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의논했다.
세종시, 불가리아 소피아시와 ‘맞손’…교류 협력 강화 나서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시와 우호 협력 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국제도시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현지 시각 9일 불가리아 소피아시청사에서 판다코바 요르단카(Fandakova Yordanka) 소피아시장과 만나 '세종시-소피아시 간 우호 협력에 대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세종시는 유럽연합(EU)이 주최한 '국제도시 지역협력 프로그램'으로 소피아시와 지난해 9월 매칭된 이후 스마트기술 교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무 협력방안을 그간 협의해왔다.
이번 만남 또한 소피아 시장으로부터 우호도시 협력 초청을 받아 성사됐으며, 이날 협약식에는 이호식 주불가리아 대사가 참석해 양 도시의 번영과 발전을 기원하며 협약의 의미를 더했다.
앞으로 양 도시는 공동 관심사인 사업·경제, 지속 가능한 지능형도시, 이동 수단·교통, 도시 계획·발전, 신생·중소기업 지원, 과학·기술, 문화·체육,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탄소 중립 생태계와 전략적 분야 부문에서 협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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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ko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