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한국갤럽이 2022년 11월 셋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29%가 긍정 평가했다.
61%는 부정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69%), 70대 이상(52%)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6%), 40대(82%) 등에서 두드러진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55%, 중도층 20%, 진보층 9%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287명, 자유응답) '외교'(12%), '전반적으로 잘한다'(10%),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국방/안보'(이상 9%), '공정/정의/원칙', '주관/소신'(이상 5%) 순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608명, 자유응답) '외교',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이상 9%),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이태원 참사·사건 대처 미흡'(이상 8%), '인사(人事)', '소통 미흡', '독단적/일방적'(이상 6%), '언론 탄압/MBC 기자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 '공정하지 않음', '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최근 4주간 윤 대통령 직무 평가와 여당 지지도의 표면적 변화는 거의 없고, 대통령 직무 평가 이유만 달라졌다. 이번 주는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외교'가 최상위로 부상해, 취임 후 세 번째 순방을 바라보는 유권자의 상반된 시각을 반영했다.
11월 셋째 주(15~17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32%,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30%, 정의당 3%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40대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0% 내외, 20대에서는 무당층이 50%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4%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4%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3%, 더불어민주당 33%,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41%다.
한편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11%만 '좋아질 것', 62%는 '나빠질 것', 23%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5%는 의견을 유보했다. 경기 낙관론은 올해 1월 30%에서 11%로 줄었고, 같은 기간 비관론은 29%에서 60%를 넘어섰다.
이번 한국갤럽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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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