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미씽2' 허준호가 딸 현지의 친구들을 죽인 범인에게 독살될 위기에 놓였다. 살해범이 건넨 차를 마시고 정신을 잃은 허준호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해 충격을 선사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미씽: 그들이 있었다2'(극본 반기리 정소영 연출 민연홍 이예림 이하 '미씽2') 10회는 수도권 평균 4.9%(유료 가구 기준), 최고 6.5%, 전국 평균 4.6%, 최고 5.9%를 기록하며, 수도권 기준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미씽2' 10회에는 김욱(고수 분)과 형사 신준호(하준 분)의 공조 끝에 형사 영혼 고상철(남현우 분)이 한을 풀고 승화하는 모습이 담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동시에 장판석(허준호 분), 이종아(안소희 분)가 어린 영혼 최하윤(김서헌 분), 이영림(이천무 분) 죽음에 얽힌 진실에 성큼 다가섰다.
이날 김욱과 형사 신준호는 마약 조직 잠입 수사 중 살해당한 형사 고상철의 안타까운 죽음의 한을 풀고 승화시키는데 성공해 뭉클함을 선사했다. 신준호는 김욱으로부터 조직 중간관리책 김필중(정윤재 분)의 사망 소식을 듣고 구치소에 수감된 마약 조직원 이광택(권동호 분)을 압박한 끝에 폐가의 벽안 콘크리트에 유기된 형사 고상철을 발견했다. 이때 고상철은 부모님의 소식에 눈물을 떨군 후 3공단 주민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모두의 시선 속에 서서히 승화돼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장판석은 이종아와 함께 초등학생 최하윤과 이영림을 살해한 범인과 연관된 것으로 의심되는 파랑새희망재단 조사에 착수했다. 이종아는 자원봉사자들의 신청서를 모두 분석한 데 이어, 복지 재단에 바나나우유를 놓고 간 요양보호사가 있다는 장판석의 말에 힌트를 얻어 살해범 김건주(오윤홍 분)를 찾아냈다.
이 과정에서 김건주가 방문했던 노인들 중 열세 명이 독거사 했으며, 그가 간호조무사로 근무했던 소아과 환자 중에서도 실종자가 있음이 드러나 충격을 선사했다. 과거 극심해지는 병세에 자신을 죽여달라고 했던 모친을 떠올리며, 불쌍한 사람들을 평안하게 해주겠다는 명목으로 살해해왔다. 특히 자원봉사를 하며 밥을 먹지 못하는 노인에게 주사기로 약물을 넣은 바나나우유를 건네고, 홀로 우는 아이를 납치하는 등 태연하게 범죄를 이어가는 김건주의 모습이 공개되어 등골을 서늘하게 했다.
방송 말미 김건주에게 살해 위기에 놓인 장판석의 모습이 담겨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장판석은 홀로 김건주의 집을 찾아 최하윤, 이영림에 대해 묻던 중 그가 건넨 차를 마시고 정신을 잃고 말았다. 김건주는 "걔들은 이미 편안한 곳으로 갔어요"라며 "장선생님도 고통스러운 기억은 다 내려놓고 이제 편히 가세요"라며 섬뜩하게 미소 지어 소름을 유발했다.
한편 tvN '미씽: 그들이 있었다2' 11회는 23일 오후 8시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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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이기호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