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웹3 시대를 대비해서 상대적으로 웹3 인프라,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세현 SK텔레콤 부사장이 업비트 D 컨퍼런스(이하 UDC) 연단에서 전한 말이다. 블록체인 행사에서 통신사 측 관계자가 연사로 나선 것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SKT의 웹3 계획에 대해 밝혔다.
오 부사장은 먼저 “현재 부가가치가 높은 시장을 계속 서칭하고 있고 비즈니스 모델 확대를 생각하고 있다. 실적을 보면 3개 텔레콤사들이 기존에 비즈니스로 버는 돈이 40~60% 수준으로 내려갔고, DT(디지털전환)을 통해 발생한 매출이 나머지이다. 웹3 시대를 대비해서 상대적으로 웹3 인프라,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SK텔레콤이 가진 디지털 인증 시장인 ‘패스 시장’과 ‘페이먼트 시장’ 중 페이먼트를 웹3에서 활용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웹3 생태계 지갑의 방향성은 세 가지 축으로 생각한다”며 “인비저블 웹3, 커넥팅 파서빌리티, 브리징 리얼리티”라고 전했다.
먼저 인비저블은 웹2 UX 편의성을 그대로 가져가 고객이 웹3 서비스인지 알 필요 없도록 한다는 것이다. 두번째 계획은 가상과 현실을 블록체인으로 연결해서 가상세계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텔레콤이 외부 체인으로 가상자산 파이낸스 쪽에 현실과 연계되는 것을 꿈꾸고 있다고 한다.
한편 이날 오 부사장은 자사가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에 대해 소개했다. 먼저 ‘티 월렛(T wallet)’이다. SK텔레콤에서 운영하고 있는 티 월렛(T wallet)은 웹 베이스 지갑이다. 패스 앱으로 인증하고 외국인은 여권 운전면허증으로 인증해 글로벌하게 사용할 수 있게 디자인했다는 설명이다.
티 월렛은 내가 가진 모든 디바이스나 웹 브라우저, 다른 패스워드를 쓰게 해 패스워드를 잊어버려도 해킹에 안전하게 설계됐다는 것이다.
그는 탑포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탑포트라는 NFT 마켓플레이스를 작년 8월 런칭했다. 멤버십 등으로 활용될 수 있게 만들어졌다. 현재 가상 세계 코스튬 등을 사고 팔 수 있도록 연결한 상태”라고 말했다.
아울러 “NFT 마켓플레이스를 열면서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트래픽이 굉장히 많은 강남역 미디어월과 삼성동 코엑스 미디어월을 활용해 NFT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코엑스 옆에 있는 곳은 화면이 100미터이기 때문에 기존에 있는 유저, 현실세계에 있는 일반고객들이 쉽게 접근가능하고 사고파는게 가능해질 수 있도록 NFT 마켓플레이스는 온오프라인을 같이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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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