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에서 초격차 위해 내실 강화 중요”
“천국의계단 프로젝트, 거래소 시스템 성능 개선”
"전성시대 이끈 컨트롤 타워...지속성 초점 둔 인사"
[CBC뉴스] 비트코인이 6천만원대를 돌파하면서 '크립토 스프링 시대'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는 시점이다.
다가올 '새로운 호황기'를 맞아 국산 코인계는 글로벌화 등 '변화'가 예상된다. 세계를 향한 저변확대는 내년 코인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를 것 같다.
세계화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는 시점에서, 두나무의 역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코인 시장에서의 ‘비중’을 생각해보면 두나무의 행보가 곧 생태계 전체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블록체인 업계의 ‘해외 진출’은 단순히 영역 확장의 개념에 그치지 않는다. 국내 유망 프로젝트가 해외에서 활약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는 과정이면서 동시에 K-코인의 저력을 세계에 입증할 수 있는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아직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초격차를 논하기는 이르지만,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내실 강화가 중요한 시점이라는 의견이 업계에서 들려온다.
최근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두 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이 대표는 향후 3년간 두나무를 더 이끌게 됐다. K-코인의 세계화라는 변화의 동력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이석우 대표와 함께 새 시대를 준비할 두나무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가 두나무의 ‘전성시대’를 이끈 컨트롤타워 중 한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속성’에 초점을 둔 인사라고 할 수 있다.
즉, 현시점 내실 강화의 적임자라는 판단이다.
두나무, ‘업비트 체결엔진’ 고도화
두나무는 시스템 정비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두나무 측은 7일 ‘업비트 체결엔진’을 고도화했다고 밝혔다. 업비트 체결엔진이란 주문자의 매도나 매수 주문을 매칭해 거래를 체결시키는 시스템이다.
업비트에서 하루 1000조원 규모의 주문이 몰려도 지연 없는 거래체결이 가능해졌다. 이번 시스템 고도화는 세계화를 겨냥한 선제적 조치라고 할 수 있다. 그간 업비트는 체결엔진을 포함한 가상자산 거래 인프라 고도화를 위해 총 2년에 걸쳐 ‘천국의계단 프로젝트’를 추진한 바 있다.
‘ESG 기초에 둔 경영 이어간다’
이외에도 두나무는 튼튼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기초에 둔 경영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데이터앤리서치가 뉴스, SNS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3분기 국내 주요 가상자산거래소의 ESG·사회공헌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업비트가 지난 3분기 주요 가상자산거래소 가운데 'ESG경영'과 '사회공헌'에 가장 높은 관심을 쏟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두나무는 ‘크립토 윈터’가 코인시장을 위축시켰을 당시에도 국내 코인 생태계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두나무가 열어갈 새 패러다임에 벌써부터 관심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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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