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이 2주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비율은 전주보다 3%p(포인트) 하락한 36%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3%p 오른 57%, 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 거절 4%다.
긍정 평가 이유를 보면 '의대 정원 확대'가 전주 대비 5%p 내린 23%를 기록했다. 이어 '외교'(13%), '결단력·추진력·뚝심'(7%)과 '경제·민생'(5%) 등 순이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가 16%로 가장 많았다. '소통 미흡'(10%), '독단적·일방적'(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등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약간 앞섰다. 국민의힘 정당지지도는 37%, 민주당은 32%였다.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3월1주)와 같은 37%를 유지했지만 민주당은 1%포인트 상승했다. 양당의 지지도 격차는 오차범위 내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중심으로 창당한 조국혁신당은 지난 조사보다 1%포인트 오르며 7%가 됐다. 개혁신당 2%, 녹색정의당 1%, 새로운미래 1%, 진보당 1% 순이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7%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4.7%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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