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서울 고척스카이돔은 17일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중요한 이벤트의 장으로 변모한다.
미국 프로야구의 대표적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속한 LA 다저스와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각각 한국의 프로야구 팀과 평가전을 가지는 것이다.
다저스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는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의 일환으로, 야구 팬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개빈 럭스(2루수) 순으로 타순을 정리했다. 선발 투수는 마이클 그로브.
키움은 임지열(좌익수)-도슨(중견수)-이원석(지명타자)-최주환(1루수)-이형종(우익수)-김동헌(포수)-고영우(2루수)-송성문(3루수)-이재상(유격수)로 맞선다. 선발은 후라도다.
오타니 쇼헤이는 고등학교 시절 이후 무려 12년 만에 한국 땅을 밟아 야구를 한다는 사실에 대해 특별한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전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그는 "한국에 다시 야구를 통해 돌아오게 되어 매우 특별하다"며 그의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오는 18일에는 김하성이 속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 코리아와 평가전을 가진다.
김하성은 한국으로 돌아와 경기를 치르게 됨에 있어 큰 기쁨을 표현했다.
특히 그는 고척돔이 자신에게 5년 동안 홈 구장이었기에 더욱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며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한국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것이 기대된다"며, 그의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이번 평가전은 단순한 경기를 넘어서, 한국과 미국 프로야구의 교류와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야구 팬들에게는 메이저리그 스타들을 직접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며, 선수들에게는 자국 팬들 앞에서 자신의 실력을 선보일 수 있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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