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국민의 지지율이 또다시 하락세를 보이며 34%를 기록했다는 최신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는 34%,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는 58%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2%포인트 떨어졌고 부정 평가는 1%포인트 오른 58%로 분석돼 윤 대통령 지지율은 2주째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보수적 성향이 강한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지역에서는 긍정 평가가 한 주 사이에 10%포인트 이상 급락하는 현상을 보였다.
이러한 지지율 하락은 전국적으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는 경향을 보인 가운데, 영남 지역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긍정 평가의 주된 이유로는 '의대 정원 확대'가 2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결단력·추진력·뚝심'(10%), '외교'(9%), '서민 정책·복지'(3%) 순으로 분석됐다.
반면,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 문제가 22%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고, '소통 미흡', '독단적·일방적' 행보,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반대 의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34%, 더불어민주당 33%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3%포인트 내리고 민주당은 1%포인트 오른 결과다.
이어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진보당 각각 1%였다. 무당층은 18%를 보였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0%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으나, 민주당 주도의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이 각각 23%, 22%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하여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응답률은 14.3%, 표본오차는 ±3.1%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스타 인기투표. 국민 투표앱 '네티즌 어워즈'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