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태국을 3-0으로 완파하며 승승장구를 이어갔다.
황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전략적인 선수 교체와 포메이션 조정으로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지배하며 확실한 승리를 이끌어냈다. 특히, 최전방에 조규성, 우측면 윙어에 이강인, 풀백에 김문환을 선발로 투입하며 공격적인 포메이션을 구축한 것이 돋보였다.
4-2-3-1 포메이션을 선택한 한국은 전반전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조규성과 이재성, 손흥민, 이강인으로 이루어진 공격진은 치밀한 패스워크와 개인기로 태국 수비를 위협했다. 그리고 전반 35분, 이강인의 정확한 스루패스를 받은 조규성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우위로 이끌었다.
승기를 잡자 황선홍 감독은 조규성을 빼고 주민규(울산HD)를 넣어 변화를 줬다.
이어 김문환, 황인범, 이강인 대신 설영우(울산HD), 정호연(광주FC), 송민규(전북현대)를 투입해 선발 자원들의 체력을 안배했다. 정호연은 교체 투입을 통해 자신의 A매치 데뷔에 성공했다.
내친 김에 지난 태국과의 홈경기에서 A매치 첫 경기를 치른 주민규가 A매치 데뷔골까지 노려봤지만 슈팅까지 마무리에 실패했다.
후반 30분 주민규가 상대 수비 한 명만을 앞에 둔 채 찬스를 잡았지만 이를 뚫어내지 못했다.
대신 박진섭이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리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7분 한국이 코너킥을 짧게 처리한 후 김진수가 페널티 에리어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김민재가 상대 수비의 방해를 이겨낸 뒤 크로스를 떨궈줬고, 문전에 있던 박진섭이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자신의 A매치 6번째 경기에서 기록한 첫 골이었다.
결국 경기는 3-0으로 마무리됐고 대한민국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경기에 "조규성, 이강인, 손흥민으로 이루어진 공격진의 활약이 돋보였고, 한국은 경기 내내 우수한 전술과 개인 기량을 바탕으로 태국을 완벽하게 압도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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