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4·10 총선을 앞두고 인천의 한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 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시는 “행정안전부 지시에 따라 인천 시내 사전 투표소로 지정된 159개 장소를 점검한 결과 남동구 2곳과 계양구 3곳 등 총 5곳에서 몰래 카메라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관내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용의자 A씨를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최근 인천 남동구 논현동 행정복지센터에 불법으로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시내 사전투표소 159곳을 점검한 결과 남동구 2곳과 계양구 3곳에서 불법 카메라가 발견됐다. 이들 사전투표소는 모두 행정복지센터로, 카메라는 투표소 내부를 촬영하도록 정수기 옆 등에 설치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 양산에서도 박스형 카메라가 포착됐다. 이 카메라는 2층 대강당 입구 쪽을 비추고 있었으며 이곳은 사전투표소로 지정된 장소였다.
양산시는 사전 투표소로 지정된 다른 행정복지센터들도 점검했고, 이 과정에서 사전 투표소인 또 다른 행정복지센터에서 카메라 충전용 어댑터가 발견됐다.
행안부는 최근 사전투표소로 지정된 일부 행정복지센터에서 불법 카메라가 발견됨에 따라 이날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사전투표소 긴급 점검을 지시했다.
★스타 인기투표. 국민 투표앱 '네티즌 어워즈'에서 확인하세요
저작권자 © CBC뉴스 | CBC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