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시정 후보가 대파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이 후보는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생을 모른다는 저들의 지적이 부당하다는 생각에 잠시 이성을 잃고 실수의 말을 했던 것에 대해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이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이면 합리적'이라는 발언이 논란을 빚자 "대파 한 단이 아닌 한 뿌리를 말한 것"이라고 옹호했다가 비난을 받았다. 

이어 26일 "오늘 아주, 제가 대파 격파합니다. 이쪽 한 단에는 7개 들었고요, 이쪽 한 단에는 8뿌리 들었어요. 가격으로 따지면 한 개(단)에 2500원씩, 재래시장에서. 두 단 사니까 5000원밖에 안 합니다"며 이른바 대파격파 영상을 페이스북 릴스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이 후보는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제 순진함을 자책해 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며 "연로하신 부모님을 모시고 양육과 사회생활을 어렵게 이어왔고 늘 근검절약하면 살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을 더 깊게 촘촘하게 챙기겠다"고 다짐하며 "다시 한번 걱정드린 점 사죄드리며 수원의 변화 최선을 다하여 도모하겠다"고 재차 고개 숙였다.
 

★스타 인기투표. 국민 투표앱 '네티즌 어워즈'에서 확인하세요

서지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