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CBC NEWS]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창원지검 중간 수사발표와 관련해 각 구단 단장 및 사장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10일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구단 간담회에서 연맹은 창원지검의 중간 수사 결과 내용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 K리그 등 3개 경기의 승부조작 혐의를 주목하고 각 구단과 수사 결과를 공유했다.
또 자진신고접수와 진상조사단의 자체 조사, 제보 등으로 승부조작과 관련된 정보를 모은 연맹은 간담회에서 그 내용을 개괄적으로 설명한 뒤 구단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연맹은 대표자들에게 구단 감독과 더불어 지난 경기를 면밀히 분석해줄 것을 요청하고 혐의가 보이는 소속 선수들에 대해서는 자진 신고를 독려해 검찰수사에 적극 협력해줄 것을 주문했다. 구단 측은 선수나 관련자의 자진신고가 조금 더 용이할 수 있도록 연맹 차원의 징계를 큰 폭으로 완화해줄 것으로 요청했고, 연맹은 이를 적극 수용키로 했다.
한편 연맹은 이번 승부조작사건으로 9일 창원지검에 기소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다음 주 중 상벌 위원회를 개최해 엄중한 상벌규정을 적용할 예정이다.
출처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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