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CBC NEWS] 부산저축은행이 3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지원한 캄보디아의 한국형 신도시 '캄코시티(Camko City)' 사업에 총 4300억원대 자금이 유입됐지만 지출이 확인된 돈은 1300억원대에 그쳐 3000억원이 도대체 어디로 간 것인지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현지는 일부 동(棟)은 완공됐지만 입주자가 없어 텅 비었고, 나머지 대부분은 골조만 올라간 채로 앙상한 몰골만 남아 있는 상태다. 시공사인 한일건설 관계자는 "작년 말부터 공사대금을 받지 못해 공사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한때 수백 명이 넘었던 공사인력은 모두 떠나고 한국인 직원 4명만 현장 사무소를 지키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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