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CBC NEWS] ‘고기없는 쌈밥’으로 비난을 받은 광주 서구의 한 어린이집이 이번에는 '이물질 급식’으로 학부모와 네티즌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이 어린이집은 지난 9일 점심 메뉴로 옥수수밥과 무채국, 한우 불고기, 사과 상추 무침, 배추김치를 내 놓았다. ?얼핏 균형 잡힌 식단으로 보이지만 문제는 위생 상태다. 점심을 먹던 한 어린이의 밥에서 달팽이가 발견되고 국에서는 거미가 떠있었다.
광주 서구청 한 관계자는 어린이집 원장이 해당 어린이의 부모에게 사과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어린이집은 지난달 16일 점심 메뉴로 쌀밥에 상추 몇 장과 된장 깍두기가 반찬의 전부인 ‘고기없는 쌈밥’을 제공해 학부모의 원성을 샀다.
사회복지법인이 운영하는 이 어린이집은 영·유아반을 운영하며 정원은 96명이지만 현재 등록된 영유아는 55명인 것으로 알려졌고 이번 일로 향후 한두 차례 더 조사를 벌인 뒤 행정처분이 내려질 방침이다.
서하나 기자 jindalae@cb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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