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CBC NEWS] 대기업의 사용자 자료가 해킹당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시티그룹은 최근 거래됐던 3십6만 건의 신용카드 사용기록을 해킹 당했다고 밝혔다.
시티그룹은 해커들이 5월 10일 온라인 시스템에 침입하여 미국 내에 발행된 카드 정보를 훔쳐갔다고 발표하면서도 정확한 피해 이용자 수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지난 15일 인터넷 공문에 의하면 21만여 명에게 해킹 사실을 알리는 서면과 새로운 카드가 발송되었다. 즉, 시티은행의 신용카드 전체 이용자 2천1백만 명 중 약 21만여 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예상된다.
시티그룹의 관계자는 “해커들이 주민번호나 생일, 카드의 유효기간과 보안코드와 같은 중요한 정보를 빼내지는 못했다”고 전하며 “고객의 보안을 위해 수사를 계속할 것이며 더 이상 정보를 유출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티은행은 현재 도용이 의심되는 고객의 카드를 정지하고 명세서를 확인할 것과 의심이 되는 내용은 신고할 것을 카드 이용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국제 통화 기금에서는 외부에서 컴퓨터 시스템을 공격하려는 시도가 있었고 구글과 소니도 보안 해킹을 당해 많은 계정이 해킹 당했다.
(wpi= 캐나다) 최중건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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