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CBC NEWS]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문방위)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20일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KBS 수신료 1천원 인상안을 전격적으로 상정했다.
지난 21일 여야가 방송 관련 법안은 간사 협의를 거쳐 논의하기로 함에 따라 22일 오후 2시경 전체회의 개최를 논의할 간사 회의가 열렸다.
민주당 쪽 간사는 KBS수신료 인상안이 법안 소위부터 다시 논의 돼야 한다고 주장했고, 한나라당 쪽 간사는 전체회의에서 논의하는 것이 맞다며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
양 간사의 합의점이 좁혀지지 않자 전재희 문방위원장은 전체회의를 개의하고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KBS 수신료를 비롯한 26개 법안을 상정했다.
전 문방위원장은 "전체회의에서 충분히 세부적인 논의를 할 수 있다고 본다"고 회의를 진행시켰다.
민주당 간사인 김재윤 의원은 "여야가 합의하기로 해놓고 이렇게 상정하면 어떡하냐"며 반발했다.
그러나 전재희 위원장은 "속기록을 바탕으로 법안 소위에서의 절차상 문제가 있었는지 검토해본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 민주당이 KBS 수신료(인상안)를 기일을 정하지 않고 협의하자고 하는데, 이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22일 전체회의에서 KBS수신료 인상안을 전격 상정한 후 이달 말로 예정된 본회의에 상정한다는 방침으로, 6월 국회에서 KBS 수신료 인상안의 귀추가 주목된다.
CBCi CBC뉴스 정승국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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