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KBO
[CBC뉴스|CBC NEWS] 지난 22일 사직에서 펼쳐질 예정이던 롯데와 두산의 시즌 8차전은 비로 인해 순연됐다. 그러나 양 팀 감독은 8년차 좌완 롯데 장원준과 4년차 우완 두산 김선우를 23일에도 똑같이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이번 시즌 장원준은 롯데 마운드의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14경기에 선발 출장해 8승 1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 중이다. 장원준은 LG 박현준, KIA 윤석민과 함께 다승 공동선두를 이뤘고 평균자책점은 두산 니퍼트와 SK 글로버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장원준은 지난해까지 기복 있는 투구 내용을 보여주는 게 아쉬운 점으로 지적되었다. 하지만 올해엔 선발로 등판한 경기 가운데 한 경기만 빼고 모두 5이닝 이상 소화,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더구나 최근 3경기서 장원준은 모두 승리를 따내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두산 김선우는 이번 시즌 13번의 등판 가운데 12번 선발로 나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 중이다. 김선우는 지난달 무려 '31이닝 무자책' 행진을 이어가며 평균자책점을 1.35까지 낮추기도 했다. 하지만 김선우는 비자책 행진이 끝난 이후 세 차례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1승 2패 평균자책점 10.80을 기록하며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비로 인해 양 팀 선발이 하루 더 쉰 것이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도 관건이다. 두 선수 모두 이날 등판이 7일 만이다. 올 시즌 6일 만에 등판했을 때 장원준은 5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2.48, 김선우는 6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4.63을 기록했다. 휴식 일을 하루 더 가졌을 때 장원준은 1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86을 올렸고 김선우는 1경기 1승 평균자책점 7.20을 기록했다.
CBCi 스포츠엔 서하나 기자 jindalae@cb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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