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CBC NEWS] 온갖 설이 나돌았던 지동원(20)의 유럽 진출이 결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 입단 계약을 맺으면서 정리가 됐다.
지동원의 원 소속 구단인 전남 드래곤즈는 지동원을 선덜랜드 AFC로 이적 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22일 공식 발표했다.
전남 드래곤즈에 따르면 지동원은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6월23일 열리는 요르단과 올림픽 예선 2차전 후 현지에서 바로 영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구체적인 계약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적료 350만 달러(38억원), 연봉은 11억 원 정도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동원은 박지성, 이영표, 이청용 등에 이어 8번째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선수가 됐다.
지동원의 유럽 진출이 확정되자 축구팬들은 “20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축구 종가'에서 새로운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반면 “K리그에서 좀 더 오랫동안 뛰기를 바랐다”며 아쉬워하는 팬도 있지만 대체로 K리그를 알리고 세계 무대에서 성장하길 바란다는 반응이다.
한편 지동원은 2010년 전남에 입단 후 하나은행 FA컵에서 득점상을 수상했고 2010년 아시안게임과 2011년 아시안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현재 국가대표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주목받고 있다.
CBCi 스포츠엔 서하나 기자 jindalae@cb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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