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지난 30일 하루 동안 3차례 지진이 일어나 주민들은 공포에 떨고 있다.
지난 2월7일 대만은 남부 타이난(台南)에서 발생한 규모 6.4의 지진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월 악몽을 겪은 대만은 지진하면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역은 다르지만 각각 규모 4.7, 4.2, 4.3의 지진이 같은 날 발생한 것을 심상치 않은 조짐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제일 먼저 대만에서 지진이 감지된 곳은 오전 10시50분께 화롄현 북동쪽 11.1킬로 지점. 이곳에서 규모 4.7 지진이 발생한 것이다.
오전 1시48분 타이둥현에서 북서쪽으로 37.1㎞ 떨어진 곳에서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고 오후 6시9분 타이둥현에서 북동쪽으로 41.8㎞ 떨어진 곳에서는 규모 4.3의 지진이 감지됐다.
31일 대만 기상당국은 지룽에서 북동쪽으로 약 73km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만지진으로 중국 남부 푸저우 등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에도 대만 동부에서 하룻밤 사이에 모두 26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대만 기상청은 "'불의 고리' 지대에서 연쇄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불의 고리란 태평양을 고리 모양으로 두르고 있는, 지진과 화산 활동이 활발한 세계 최대 길이 4만 km의 화산대. 환태평양 지진대라고도 하며, 불의 고리(Ring of Fire)로도 불린다.
남극의 파머 군도에서 시작해 남아메리카의 안데스 산맥, 북아메리카의 로키 산맥과 알래스카로 이어지고, 다시 알류샨 열도, 쿠릴 열도, 일본 열도를 거쳐 타이완, 말레이 제도, 뉴질랜드로 연결된다고 한다.
지난 22일에는 '불의 고리'에 속한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우타라 시나붕 화산이 분출해 주민 6명이 사망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최근 지진에 대한 대비책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 역시 지진 발생의 안전지대는 아니라는 개념이다.
정부는 지난 27일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지진 내진설계 의무대상 건축물을 2층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진전파체계도 개선하며 내진설계 의무대상 및 내진보강 인센티브도 확대하여 지진 발생시에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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