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경주에서 자전거를 타고가는 남자 초등학생을 후방에서 치고 지나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오후 사고를 당한 초등학생의 누나라고 주장하는 A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의적인 사고라고 주장하며 사고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고 삽시간에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로 퍼져 나갔다.
이에 경북 경주경찰서는 27일 사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교통범죄수사팀과 형사팀이 함께 신속·집중 수사를 통해 한 점 의혹 없이 대응하겠다며 합동수사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사고 당시 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이 퍼졌다.
해당 영상에는 자전거를 탄 피해 어린이와 함께 들어오던 SUV가 자전거 쪽으로 살짝 방향을 틀었고 A군은 넘어졌다.
차량은 자전거 뒷바퀴를 타고 넘어서야 멈췄는데 차량이 아이의 몸을 타고 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영상이 공개되고 사고의 고의성 여부를 떠나 피해 초등학생의 누나의 인스타그램은 “여자 아이를 괴롭히는 동생 교육이나 똑바로 하라”는 등의 악플이 달리며 현재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이다.
CBC뉴스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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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스쿨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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