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홍콩 입법위원회에서 중국 국가(國歌)에 대한 모독 행위를 처벌하는 '국가법' 제정하는 토론 중 오물이 투척되는 일이 발생했다.
현지시간 28일 홍콩 입법위원회는 어제에 이어 국가법에 관한 토론을 이어가던 도중 주카이디 국회의원이 ‘최고의장 리후이충’ 이라는 현수막을 들자 입법위원장이 모욕으로 받아들여 퇴장시켰다.
이에 불만을 품은 민주당 의원들의 항의로 회의는 중단됐으며 후치펭 의원은 연단을 향해 오물을 투척했다.
오물은 의장석 앞바닥에 떨어졌고 후지펭 의원은 회의장 밖으로 퇴장당했다.
후지펭 의원은 “한 국가, 두 시스템 및 법칙으로 알려진 시스템 부패의 냄새를 느낄 수 있어야한다.”며 해당 물건이 이틀 전에 썪은 화분이라고 말했다.
카이신첸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확인 물체가 던져진 후 악취가 났다며 소방관이 회의장에 도착해 해당 물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현재 유엔에서는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추진 문제를 둘러싸고 “국제 평화 및 안보와 관련된 긴급한 문제’라는 미국의 입장과 “홍콩 보안법은 내치의 사안이기 때문에 안보리의 의무와는 아무런 관련도 없다’는 중국의 입장이 갈등을 빚고 있다.
[진행ㅣCBC뉴스= 이하영 아나운서]
CBC뉴스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
저작권자 © CBC뉴스 | CBC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