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문재인 대통령 지지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2020년 6월 넷째 주 23~25일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52%가 긍정 평가했고 39%는 부정 평가했다고 밝혔다.
9%는 의견을 유보했는데 어느 쪽도 아님은 4%, 모름 응답거절이 5%이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4%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주 긍정률 하락, 부정률 상승은 20대에서 두드러졌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4%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81%가 부정적이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서며, 그 격차는 2주 전 10%포인트에서 이번 주 31%포인트로 벌어졌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신종 대처' 33%, '전반적으로 잘한다' 9%, '복지 확대' 6%, '최선을 다함'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20주째 긍정 평가 이유 1순위지만, 그 비중은 지난주보다 감소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 '북한 관계' 19%,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15%,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13%, '부동산 정책' 8% 등을 답했다.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 정규직화' 3%였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1%,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24%, 미래통합당 20%, 정의당 8%, 열린우리당 4%, 국민의당 3% 순이며 그 외 정당들의 합이 1%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4%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54%가 미래통합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7%, 미래통합당 13% 등이며, 30%가 지지하는 정당을 답하지 않았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0%로 가장 많다.
한편 한국갤럽이 향후 1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14%가 '좋아질 것', 56%는 '나빠질 것', 25%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고 5%는 의견을 유보했다.
낙관 전망은 지난달보다 6%포인트 줄었고, 비관 전망은 2%포인트 늘었다. 25개월 연속 비관이 낙관을 앞서며, 낙관 비관 격차는 국제 유가와 국내외 금융 시장이 불안정하게 요동쳤던 지난 2월 말 수준으로 커졌다.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12%가 '좋아질 것', 36%가 '나빠질 것', 49%는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