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최근 정부는 수소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정부는 1일 수소경제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수소경제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며 8개 관계부처 장관과 산업계 학계 시민단체 등 분야별 최고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대한민국 수소경제 컨트롤타워이다.
수소경제위원회 민간위원 명단에는 정의선 현대차 총괄수석회장 등이 포함돼 있었다.
정부는 수소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전기차 대비 긴 주행거리와 짧은 충전시간 등 수소차만의 강점을 살려 대형화물차, 중장거리 버스 등 보급차종을 확대하고, 구매 보조금 등 재정지원 강화와 이용자 편의성을 제고하여 수소차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대자동차는 6일 수소전기 대형트럭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스위스 수출을 시작으로 유럽 친환경 상용차 시장 공략을 위한 포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6일 전남 광양시 광양항에서 세계 최초로 양산한 수소전기 대형트럭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 10대를 선적하고 스위스로 수출했다는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승용차에 이어 트럭부문에서도 수소전기차 대량 공급을 본격화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 기술 리더십을 상용 부문으로 확장하고, 수소전기차 리딩 브랜드로서의 지위를 한층 더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측은 "대형트럭의 경우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상용화를 위한 실증사업에 투입되는 프로토타입과 전시용 콘셉트카를 선보인 적은 있지만 일반 고객 판매를 위한 양산체제를 갖춘 것은 현대자동차가 최초다."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스위스 수출을 시작으로 독일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등 공급지역을 유럽 전역으로 확대하고 나아가 북미 상용차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날 선적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지난해 9월 공식 출범한 현대자동차와 스위스 수소 솔루션 전문기업 H2에너지의 합작법인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Hyundai Hydrogen Mobility)’로 인도되며, 현대자동차는 올해 말까지 40대를 추가로 수출한 후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총 1,600대를 공급한다.
한편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판매 1만대 고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