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MBC 라디오 표준FM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했다.
윤 의원은 안보라인 개편에 대해 입장을 피력했다.
청와대는 지난 주 국정원장, 통일부 장관, 안보실장 등 안보라인을 개편한 바 있다.
국정원장에는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을 파격 내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인영 여당 원내대표는 통일부 장관으로 내정하고 서훈 전 국정원장은 안보실장에 임명했다.
그야말로 주말의 깜짝 카드라고 할 수 있다. 안보라인 개편이 예고됐던 것이지만 인물의 면면은 예상을 초월한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박지원 전 의원이 국정원장을 맡을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임종석 전 실장이 국정원장으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이는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었다.
6일 프로그램에서 윤건영 의원은 안보라인 개편에 대해서 견해를 피력했다.
윤 의원은 "내적으로 보면 적재적소의 인사라고 봐 지고요. 박지원 전 의원에 대한 지명은 메시지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박지원 전 의원이 6.15정상회담의 주역이지 않습니까. 한반도평화 프로세스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어서 북한과 우리 사회에 보내는 메시지가 매우 크다고 봐야 될 것 같고요. 두 번째로는 저는 그렇게 보는데 국정원 개혁에 대한 대통령 의지가 읽히는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박지원 내정에 대해 북한에 대한 메시지와 함께 국정원 개혁에 대한 의지가 담겨있다고 평가했다.
윤건영 의원은 "박지원 전 의원이 최초에 남북정상회담이었던 6.15정상회담의 주역이었습니다. 북한의 특성상 선대의 그런 활동에 대해서 존중하는 문화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 여러 가지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라면서 정상회담 주역이었던 점을 제1로 내세웠다.
또 "문재인 정부 들어선 국내 정보활동을 일체 금지시켰습니다. 그런 부분들에 핵심이 담겨있다고 보고요. 대북이라든지 해외정보활동 기관으로 거듭 나라 라는 부분들이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이인영 의원 통일부 장관 발탁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윤 의원은 "우선 이인영 의원님 같은 경우 에너지가 넘치고 내공 깊은 분이라 기대가 크고요. 국회에서도 정치를 오래 하셨으니까 국회라든지 민간이나 소통과 협력을 잘하실 것 같습니다. 제가 볼 때는. 아울러서 그동안 조금 맹점으로 작용했던 남북합의사항 제도화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분 국회가 잘 챙겨야 됩니다만 정치를 오래 하셨던 분으로서 이런 부분을 잘 챙기지 않을까 라는 그런 기대를 해봅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