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탈북민 출신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을 향해 "변절자의 발악으로 보였다"고 발언했다.
문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22일 대정부질문을 거론하며 "태영호 의원이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조선 선조(宣祖)에 비교하고, 공직자들을 비하하는 발언은 북에서 대접 받고 살다가 도피한 사람이 할 소리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태영호 의원은 대한민국의 민주화 과정에 대한 의식이 모자란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선조와 관련된 발언은 통합당 신원식 의원의 발언으로 신 의원은 전날 "선조는 무능했고 조정은 썩었지만 이순신 제독은 다가올 전쟁에 대비해 나라와 백성을 구했다. 오늘날 형편이 당시 조선 조정과 다르지 않다”라고 발언했다.
문 의원은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실관계를 바로잡는다는 글을 올리고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문 의원은 2017년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시민사회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낸 초선 의원이다.
CBC뉴스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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