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19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라임 옵티머스 사건은 주목을 받았다. 이낙연 당대표는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이 옥중서신을 통해 검찰이 검사 비위와 야당 정치인 로비 의혹을 알고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고 지적했다.
또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하고 공수처 설치와 가동을 서두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낙연 대표는 "우리가 야당에 다시 제시한 공수처장 후보추천 위원 추천 시한이 일주일 남았다. 야당은 서둘러 추천해 주시기를 바란다. 야당의 추천이 끝내 이뤄지지 않는다면 국회법 절차에 따라 대안 입법을 진행하도록 원내에서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옵티머스 라임 사태에 대해서 언급했다. 김 원내대표는 "금융 사기 사건 뒤에 감춰진 일부 검사 집단의 비위와 짜 맞추기, 표적수사 의혹은 충격 그 자체이다. 민주당은 여야,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한 점 의혹 없는 수사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또 "라임 옵티머스 수사 과정에서 범죄가 드러난 사람이라면 정관계, 금융계 등 누구든 가리지 말고 엄히 처벌해야 한다. 아울러 라임 옵티머스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검찰의 비위와 공작수사 의혹도 철저히 수사해서 단죄해야 한다.
민주당은 라임 옵티머스 사건의 실체적 진실규명과 함께 수사 과정에서 자행된 일부 검사 집단의 수사 농단 의혹의 철저한 규명을 촉구한다."면서 검찰의 비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양향자 최고위원도 라임 옴티머스 사건을 거론하면서 수천 명의 피해자가 가슴 치며 통곡하는 이 사태가 게이트가 아니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는 것인가. 이번에도 헛주장이라면 직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야당이 무리하게 주장하며 혼란을 야기하는 동안 2조 원 넘게 손실을 본 수천 명의 피해자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양 최고위원은 "피해자의 피눈물이 보이지 않는 것인가. 이러한 야당의 행태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피해자는 외면하고 정쟁으로만 몰고 간 그 책임은 응당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이번만큼은 결코 그냥 넘기면 안 된다."고 피력했다.
그는 "야당 정치인과 검찰까지 연루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지위 고하와 여야를 막론하고 샅샅이 조사해야 한다. 한 치의 의심도 남기면 안 된다. 정치는 국민의 피눈물을 닦는 일에 집중하자.
재발 방지와 피해자 구제 방안을 신속히 논의해야 한다. 무엇보다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사회 전반에 만연한 도덕적 해이를 뿌리 뽑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확실한 수사로 반부패 드라이브를 강력하게 걸어야 할 것이다."라면서 야당 정치인과 검찰이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라임·옵티머스 의혹 수사를 위한 특검 법안을 곧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주 원내대표는 특검에 맡겨 철저하게 수사하도록 하고 여야는 이문제를 둘러싼 정쟁을 즉시 증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빠른 시간에 특검법을 제출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