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한국갤럽이 2020년 11월 첫째 주인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3%가 긍정 평가했다.
47%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 최근 2주간 부정 평가 이유에서 '부동산' 지적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는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이다. 조사대상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이고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응답률은 15%(총 통화 6,534명 중 1,002명 응답 완료)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와 다름없고, 부정률만 1%포인트 상승했다. 8월 중순부터 이번 주까지 긍·부정률 모두 40%대 지속 중이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7%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1%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72%, 중도층에서 40%, 보수층에서 21%다.
2020년 11월 첫째 주(3~5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9%,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28%, 국민의힘 20%, 정의당 6%, 국민의당과 열린우리당 각각 3%, 그 외 정당들의 합이 1%다. 주요 정당 대부분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이내 등락에 그쳤다고 한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70%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49%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7%, 국민의힘 15% 순이며, 35%가 지지하는 정당을 답하지 않았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39%로 가장 많았다는 점이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은 전 당원 투표를 통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공천하기로 결정하면서 서울부산시장 후보 공천결정이 핫이슈가 되공 있다.. 한국갤럽이 2020년 11월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이러한 더불어민주당의 결정에 대해 물은 결과 34%가 '잘한 일', 39%는 '잘못한 일'이라고 답했으며 28%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편 최고의 관심사인 부동산 정책 평가와 집값·임대료 전망에 대해서는 밝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갤럽이 2020년 11월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을 물은 결과 59%가 '오를 것'이라 답했고 13%는 '내릴 것', 18%는 '변화 없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집값 상승 전망은 2018년 9월 50%, 2019년 12월 55%, 그리고 올해 7월 초 61%로 현 정부 출범 후 매년 경신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15%가 '잘하고 있다', 68%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고 17%는 평가를 유보했다. 7.10 대책 발표 전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수치상 부동산 정책 긍정률은 정부 출범 후 최저치, 부정률은 최고치를 경신했다. 부동산 정책 부정률은 2018년 9월, 2019년 12월, 2020년 7월 등 집값 상승 전망이 급증할 때마다 동반 상승했다.
향후 1년간 전월세 등 주택 임대료에 대해서는 66%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고 7%만 '내릴 것', 17%는 '변화 없을 것'이라고 봤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선행 질문인 집값 전망과 마찬가지로 주택 임대료 전망도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오를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임대차 3법의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 파급 전망을 물은 결과도 긍정적 영향이 크지 않았다. '긍정적 영향' 25%, '부정적 영향' 42%, '영향 없을 것' 12%로 나타났으며 20%는 의견을 유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