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승리를 선언했다. 바이든은 8일 오전 델라우에어주 월밍턴에서 "통합을 추구하는 대통령 되겠다"고 선언을 했다. 바이든은 8일 현재 279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21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뉴욕타임스는 바이든이 트럼프를 패배시켰다고 전했다. 워싱턴 포스트지도 바이든이 트럼프를 이겼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후보는 "미국 국민이 나와 해리스 당선인에게 보내준 신뢰가 영광스럽고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힌 것이다. 바이든은 트윗에서 “미국이 나를 선택해 줘 영광”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또한 믿음을 지키겠다고 첨언했다.
조 바이든 후보는 50% 이상을 획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분루를 삼킨 셈이다. 미국 지도에서 살펴보면 공화당은 중심부를 장악했고 동부 서부 지역은 민주당이 장악한 국면이다.
바이든 후보의 대권 도전은 1988년, 2008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였다.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선 8년 간 부통령을 지내는 등 화려한 정치 경력을 갖고 있다.
조바이든 후보는 지난 2013년 판문점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제 변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라고 할 수 있다. 트럼프 진영은 쉽게 승복하지 않을 태세이다. 일부 트럼프 지지자들은 군복을 입고 자동소총을 들고 시위에 참가했다.
반자동 소총에 마스크를 한 지지자는 미국 국기에 박힌 야구모자를 쓰고 있었다. 그 뒤에는 트럼프 깃발을 든 지지자도 있었다.
또 다른 지지자로 보이는 남성은 산탄총을 휴대하고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했던 말과 유사한 "훔쳐 달아나지 못할 것"이라며 표가 도둑맞았다는 점을 알리려 했다.
피닉스에서 벌어진 시위에서는 개표원들을 체포하라는 구호가 나왔다. 심지어는 바이든을 체포하라는 말까지 나왔다고 한다.
트럼프 시위대 중 일부는 소총 뿐만이 아니라 권총을 소지하고 돌아다니기도 했다. 이들 중 일부는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고 한다. 아직은 총기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권총도 아닌 반자동총기는 매우 위험하다고 할 수 있다.
만약 바이든 시위대에 충돌이라도 빚어진다면 얼마든지 총기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흥분한 시위대가 이성을 잃고 통제불능 상태가 된다면 총기는 흉기로 변할 소지가 얼마든지 있다. 전문가들도 언제든 상황이 급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총기소지를 우려의 눈초리를 보고 있다.
일부 바이든 지지자들은 근거없는 주장까지 외치면서 자신들의 패배를 인정하지 않으며 이겼다를 반복하거나 선거를 공정하게 다시하자는 억지스러운 말까지 한다는 것이다.
대선 전날 나타난 트럼프 지자는 차량에 기관총을 탑재해 과시를 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거짓 승자 행세를 한다”면서 불복 의지를 거듭 피력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축하드립니다.우리의 동맹은 강력하고 한미 양국 간 연대는 매우 견고합니다.나는 우리 공동의 가치를 위해 두 분과 함께 일해 나가기를 고대합니다. 두 분과 함께 열어나갈 양국 관계의 미래 발전에 기대가 매우 큽니다. 같이 갑시다!"라고 트위터에 민주당의 조바이든 대통령 후보 승리에 대해 SNS에 축하 메시지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