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정원장, 스가 총리 면담 … ‘마중물’ VS ‘초법적’ 견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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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정원장, 스가 총리 면담 … ‘마중물’ VS ‘초법적’ 견해차
  • 권오성 기자
  • 승인 2020.11.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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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의원
박지원 국정원장

[CBC뉴스] 박지원 국정원장이 3박 4일 동안의 일본 방문 일정을 마쳤다. 박지원 국정원장은 일본 방문기간 중 스가 일본 총리를 예방했다. 박 원장은 10일 총리관저에서 일본 총리를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원장 예방은 스가 내각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한일 간 고위급 만남으로 향후 한일외교에 큰 변수될 사안이라고 할 수 있다. 

박 원장은 마스크를 쓴채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이날 면담에는 일본의 외교안보정책 사령탑인 기타무라 시게루 국가안전보장국장이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원장과 스가 총리의 대담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알려졌다. 지난 8일 일본을 방문한 박 원장은 방문 첫날 자민당 2인자인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을 만난 데 이어 9일에는 기타무라 시게루(北村滋) 국가안전보장국장 등 주요인사들을 만났다. 

스가 총리와의 면담은 30분 정도 이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다뤄진 현안은 한일관계 정상화와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문제 등에 대한 것이라고 한다. 양국은 배상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두 사람은 북한의 일본인 납치 사건을 둘러싸고 양국이 긴밀히 제휴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 원장은 기자들과 만나서 "한일관계 정상화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 뜻을 전하고 대북문제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일본 총리로 부터 저서 정치가의 각오에 사인을 받은 적이 있다면서 개인적으로 영광이다라고 피력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노동대변인은 11일 논평에서 박지원 국정원장의 행보를 두고 한국 고위직 인사로는 처음으로 스가 총리를 예방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강제징용, 위안부문제, 후쿠시마 원전 유출사고 등에 대한 일본의 강경한 태도로 극도로 악화되어 있는 한일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한국정부의 의지를 전달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함입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홍준표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박 원장의 스가 총리 예방에 대해 견해를 피력했다. 

홍 의원은 "국정원장은 국내정치 뿐만 아니라 해외정치에도 관여하는 것은 금지 되어 있는데 외교부 제치고 주일대사 제치고 일본 가서 한일 정치 관계 문제를 비선 활동도 아니고 당당하게 공개적으로 관여 하는 박지원 국정원장은 참으로 초법적인 존재 입니다."라고 지적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서 일종의 마중물로 성과가 있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경색국면을 풀어가는데 있어서 어느 정도 도움을 줬다는 뉘앙스를 비치기도 했다. 

윤 의원은 “지금 상황에서 문재인-스가 선언은 한 번 정상간 빅딜방식으로 해보자는 건데 실현 가능성 여부는 차치하고요.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안이라고 생각합니다.”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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