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중국 최대의 쇼핑축제인 광군제가 막을 내렸다. 중국 최대 상거래 축제에서 알리바바는 11일간 84조를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고 한다. 이는 종전기록의 두배 였다고 한다.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열려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시장 예측자들은 이러한 국면이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분석을 하고 있다.
11월 11일, 숫자 11이 두 번 겹쳤다고 해서 중국에서는 쌍십일이라고 더 부르기도 한다. 1초에 58만 건이 거래되고 11일 하루 8억 명이 쇼핑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었다. 새로운 상품도 많이 등장했다. 고가의 명품 브랜들도 가세했고 부동산 업체가 뛰어들어 수십만채의 주택이 매물로 나오기도 했다고 한다.
사실 이들은 오프라인에서 판매되던 물건들이었는데 온라인까지 진출한 것이다. 라이브커머스도 인기였다고 한다. 라이브커머스는 개인이 물건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이번 매출이 의미를 가진것은 중국 당국의 규제 강화 움직임 속에서 행사를 열었기 때문이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광군제 전날 규제 플랜을 담은 안을 밝히기도 했다. 이런 찬물을 끼얹는 분위기에서 종전 기록의 두배를 했다는 것은 얼마나 열기가 뜨거웠는지를 알 수 있다.
월스트리트는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대한 구매 자금조달과 인터넷 기업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 마련된 규제 압력 초안은 잭 마가 세운 비즈니스 모델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 신문은 "알리바바의 뉴욕 상장 주식은 16% 하락해 시장 가치에서 1370억달러를 상실한 것으로 나타나 규제 조치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일부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의 규제 당국은 지난 주 알리바바가 지원하는 중국의 지배적인 디지털 결제 플랫폼 중 하나인 앤트 그룹의 기록적인 공개 공모를 중단했다. "면서 이 조치가 온라인 쇼핑 대박인 싱글스 데이를 하루 앞두고 나왔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초안은 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하고, 약탈적 가격을 책정하며, 상인들이 경쟁상대의 플랫폼과 협력하는 것을 제한하는 등 다양한 독점적 관행을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앤트의 플랫폼에서 대출을 받는 속도와 용이성은 금융시스템에 체계적인 위험을 동비할 수 있고 인터넷 빅유닛들의 손에 경제력이 집중되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한국은 화장품 등이 각광을 받으면서 해외 구매 순위 3위를 차지했다. 휴롬은 지난 11일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에서 원액기 등 1만6천여대를 판매하며 전년대비 15% 증가한 71억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휴롬은 지난해 설립한 중국 상해 법인을 중심으로 한 현지 마케팅 전략을 앞세워 금번 성과를 거뒀다. 티몰, 징둥 내 자사 온라인 플래그십 스토어의 판매 비중을 높이고, 광군제 기간에 티몰, 타오바오, 징둥 라이브 등 중국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40여 회 이상 참여하며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에 적극 나섰다.
특히 지난 3월 출시한 신제품 원액기 ‘휴롬이지’가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이번 광군제의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