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최근 디지털 자산 업계에서 거래소 측을 사칭한 사기 사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국내 대표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는 최근 발생하고 있는 업비트 임직원 사칭 계정에 대해 이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업비트는 업비트 대표이사를 사칭한 해당 링크드인 계정에 대해 안내했다.
업비트에 따르면 링크드인 채널뿐만 아니라 업비트 임직원 누구도 SNS나 이메일로 상장 제안을 하거나 상장비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업비트는 공식 상장 채널을 통해서만 상장 문의를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비트는 “상장 사기 제보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니, SNS나 이메일로 업비트 임직원을 사칭해 상장 제안 또는 상장비 요청을 받으신 경우는 제보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공개된 업비트 공식 상장 채널 외에는 다른 채널을 이용한 상장 제안 등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두나무는 업비트에 ‘상장 사기 제보’ 채널을 열었다고 지난해 12월 15일 밝힌 바 있다. 상장 사기 제보 채널은 업비트 웹과 앱에 모두 개설돼 눈길을 끈다. 웹 페이지 상에서 고객센터 내 ‘정책고지 및 상장문의’ 메뉴의 ‘상장 사기 제보’를, 앱에서는 고객센터의 ‘상장 사기 관련 제보’를 선택하면 된다.
업비트에 따르면 제보 내용 입력과 이미지 등 파일 첨부가 가능하다. 사칭, 상장비 요구 또는 기타 업비트 상장을 빌미로 한 사기 사례 모두 제보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두나무는 제보 받은 내용에 대표이사 외 조사 담당 임원 1명만 접근 가능할 정도로 보안을 유지하며, 대표이사 책임 하에 제보 내용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조사한다는 방침도 전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26일 “업비트는 수익원이 수수료 밖에 없고, 상장비는 받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업비트가 상장비를 받는 다는 소문이 있어 조만간 사이트에서 제보를 받아 조사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