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서울 회생법원에 회생절차개시 신청서와 회생절차개시 여부 보류결정 신청서를 접수한 쌍용자동차가 경영정상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쌍용자동차 측은 차질 없는 P-Plan(Prepackaged Plan, 이하 P플랜) 회생절차 추진을 통해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자동차는 회생절차 개시 보류기간 동안 마힌드라 그룹 및 신규 투자자와의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채권자 등 이해관계 조정에 합의해 법원에 회생절차개시 신청을 취하할 계획이었으나, 신규 투자자 등과의 협상이 지연되며 부득이 P플랜 진행을 검토하게 되었다.
P플랜은 채무자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제223조에 규정된 사전계획안 제출 제도를 활용한 것으로 신규투자 또는 채무변제 가능성이 있을 때 채권자 과반 이상의 동의를 얻어 회생절차개시 전에 사전회생계획안을 작성해 법원에 제출함으로써 회생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회생절차 비용 및 시간 등을 절약하고 빠른 기업정상화를 촉진하는 절차이다.
쌍용자동차는 현재 원활한 P플랜 추진을 위해 마힌드라 그룹 및 잠재적 투자자와 P플랜 관련 절차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전회생계획안 등을 마련해 채권자 동의 절차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쌍용자동차 협력사 비상대책위는 최근 호소문을 밝힌 바 있다.
비대위는 "쌍용자동차의 회생절차 신청으로 인해 저희 협력사 10만 여명의 직원과 20만 여명의 가족들은 연쇄부도 및 고용 위기와 함께 생계에 대한 불안으로 큰 어려움을 맞고 있습니다."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