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구글이 15년만에 한국어 문의가 생겼다. 과기정통부는 구글에 서비스 장애 재발방지대책 마련 및 이용자 보호 강화조치를 요청한 바 있다. 한국어 문의하기는 구글코리아 설립이후 15년만이라고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020년 12월 14일 발생한 Google LLC(이하 ‘구글’)의 주요 서비스에서 발생한 인증 장애에 관하여 전문가 검토를 거쳐 전기통신사업법 제22조의7에 따라 서비스 안정성 확보 및 이용자 보호 조치를 개선토록 하였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조치계획에 따르면 이용자 보호관련 사항에 향후 장애 등 유사 문제가 발생할 경우 구글코리아(유)의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를 통해 한국어로 장애 관련 사실을 고지하고, 이와 동시에 한국 언론에 알리기로 했다.
과기정통부 측은 "이용자 요구사항 처리를 위해 지난 1월에 지정한 구글의 국내 대리인을 활용하여 한국어로 문의할 수 있는 ‘국내 대리인에게 문의하기’ 기능을 추가하였으며, 시험 운영을 마치고 본격 운영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또 고객지원센터 내 국내 대리인에게 문의할 수 있는 별도 페이지를 신설했다.
아울러, 이용자 고지 방법을 이용자 친화적으로 알기 쉽고 더욱 빠르게 고지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을 권고했다고 한다.
과기정통부 홍진배 통신정책관은 “작년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을 통해 부가통신서비스 이용자를 두텁게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확보되어 그 첫 사례로 이번 구글 장애에 대한 이용자 보호 강화 개선을 조치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 "이용자에 대해 완결성 있는 고품질 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되기 위해서는 기간통신사업자 뿐만 아니라 부가통신사업자의 역할도 중요하므로, 앞으로도 편리하고 안정적인 부가통신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세부 가이드라인 제정 등 제도적 지원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