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후오비 코리아는 18일 도지코인(DOGE) 누적 거래량이 500억원을 돌파해 2월에만 거래량이 약 10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새해 이후 연일 계속되는 가상자산 시장의 호황 속에 일론 머스크의 도지코인 지지 발언이 화제성을 더하며 국내외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도지코인은 지난 2013년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비트코인 열풍 속 에너지를 과하게 소비하는 채굴자들을 풍자하기 위해 만든 가장사자신이다. 특히 무제한 탈중앙화 P2P 방식의 디지털 가상자산으로, 현재 1분마다 약 1만개의 도지코인이 발행되고 있으며, 총량은 약 1280억개로 비트코인의 약 6000배에 달한다.
16일 기준 시가 총액 8조원을 넘어서며 가상자산 순위 12위를 차지한 도지코인의 상승세는 트윗에서 시작됐다. 지난달 29일 ‘월스트리트벳츠 체어맨(WSB Chairman)’이 트위터에 밈(Meme) 가상자산 도지코인을 포스팅하자 도지코인 가격이 하루에 약 500%나 급등한 것이다.
하지만 며칠간 하락세를 보이며 떨어지다가 지난 4일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트윗을 기점으로 다시 한번 급등했다.
머스크가 트위터에 도지코인의 상징인 시바견을 합성한 사진을 업로드하면서 국내 투자자들까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최근 머스크의 도지코인 매도 지원 발언으로 다시 한번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일론 머스크가 직접 도지코인을 언급하면서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던 도지코인에 앞으로 어떤 영향이 있을지 투자자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