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임은정 검사가 SNS를 통해 인사 발령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임 검사는 검찰 중간간부급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발령이 나 수사권을 갖게 됐다. 임 검사는 대검찰청 감차정책연구완과 서울 중앙지검 검사를 겸임 발령됐다는 것에 만족감을 표했다.
임 검사는 "충주와 울산에서는 겨울에도 수국 화분을 베란다에 두었지요. 그래도 남쪽이라 비교적 따뜻한 편이고, 마른 가지나마 겨울 햇살을 쬐는 게 좋을 것 같았으니까요."라고 밝혔다.
또 "상경하여 베란다에 둔 화분들의 겨울나기가 보기 안쓰러워 수국 화분은 거실에 두었습니다. 그리고, 문득 보니 마른 잎들을 밀어내고 푸른 잎들이 돋아나고 있네요."라고 말해 새로운 변화를 암시한 듯한 글을 썼다.
한편 임 검사는 '추신'을 통해서 수사권을 부여 받은 것에 대해서 소회를 피력했다.
그는 "감찰업무를 담당하는 대검 연구관으로서 이례적으로 수사권이 없어 마음고생이 없지 않았는데, 어렵사리 수사권을 부여받게 되었습니다. 다른 연구관들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수사권이지만, 저에게는 특별하여 감사한 마음입니다."라면서 수사권이 없어서 마음고생이 심했다는 점을 알렸다.
이어 "여전히 첩첩산중이지만, 등산화 한 켤레는 장만한 듯 든든하네요. 계속 가보겠습니다. 봄에게로."라며 새 임무에 대한 설렘을 밝혔다.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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