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육계 수급 상황이 충분하다는 점을 밝혔다. 22일 기준 전체 육계 공급여력은 살처분에도 불구하고, 평년 2월 대비 8.6% 많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육계는 AI로 2월 22일 현재까지 701만마리가 살처분되었지만, ‘20.2월 현재 사육마릿수는 8,625만마리로 평년 2월 사육마리수 7,940만마리보다 685만마리 많은 상황이다.
또한, 육계 도축마릿수도 AI 발생이전인 지난해 10월 6,809만마리, AI 발생이후인 지난해 11월 6,487만마리, 지난해 12월 7,247만마리를 보였고, 올해 1월은 평년 1월 도축마리수(6,103만마리)보다 0.2% 증가한 6,117만마리를 보여 닭고기 공급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육계 병아리를 생산하는 육용종계는 사육마릿수의 12.8%(111만마리)가 살처분 되었으나, 지난 1월 68만마리의 육용종계 병아리가 입식되었다고 한다.
계열업체별로 살처분에 따른 병아리 공급여력은 살처분 수준에 따라 차이(A 계열업체의 경우 상반기 공급여력이 30.7% 감소)가 있으나, 전체 시장상황에서 보면 병아리 공급은 큰 문제가 없는 실정이다라는 점을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닭고기 공급은 안정적인 편이나, 코로나19로 인한 가정소비 증가 등의 요인으로 현재 닭고기 도매가격이 평년대비 6.9% (2,884원/kg)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닭과 절단육을 취급하는 대형마트, 치킨업계 등에서는 닭고기 수급에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치킨 프랜차이즈업계의 경우에는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많이 늘어난 닭다리․날개를 많이 공급받고 싶어하나, 육계 계열업체는 닭다리․날개만 공급할 경우 비선호 부위인 닭가슴살 등의 재고가 많이 남게 되어 공급을 꺼리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현재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의 닭다리․날개 부족 상황은 AI 발생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보기 힘들고, 코로나19 이후 크게 증가한 닭다리 날개의 수요증가가 원인이라고 보여진다"고 견해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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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