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한화종합화학이 국내 첫 수소 혼소 발전으로 주목을 받았다. 수소 혼소 발전이란 가스터빈에 수소와 천연가스를 함께 태워 발전하는 방식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발전원별 온실 가스 배출 비교에 따르면 석탄 천연가스 수소혼합 100% 수소 순이다.
22일 “수소 혼소 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PSM사(Power Systems Mfg., LLC)와 네덜란드 ATH사(Ansaldo Thomassen B.V.) 지분을 100%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글로벌 가스터빈 기업 ‘안살도 에네르기아(Ansaldo Energia)’의 자회사로 세계 최고 수준의 가스터빈 수명 및 성능 향상과 수소 혼소 개조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한화는 19일 인수 계약을 체결했고, 오는 6월까지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인수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수소 혼소 기술은 국내에서도 개발에 나섰지만 아직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 이번에 한화가 인수한 PSM/ATH사는 미국과 유럽에서 수소 혼소 기술을 이미 상용화했다.
한화종합화학 박흥권 대표는 “수입에 의존하던 가스터빈 기술과 함께 탄소와 질소산화물(NOx)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수소 혼소 기술까지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살도 에네르기아는 1853년에 설립한 회사로 세계 4대 발전 설비회사이다. 수소 혼소 발전 등으로 가스터빈 분야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이다. 안살도 에네르기아는 2019년 기준으로 매출 약 10억 유로의 대표적인 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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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