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여객기 내에 나타난 박쥐 때문에 비행기가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 아시아판에 따르면 뉴욕행 에어 인디아 보잉777 105편이 지난 27일 새벽 오전 2시20분 델리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직후 승무원들에게 박쥐가 발견돼 30분 만에 공항으로 되돌아갔다. 

박쥐는 운항 도중 갑자기 기내 어딘가에서 나타나 마구 날아다니기 시작했고 승객과 승무원들이 공포에 떨었다. 이에 기장은 더 비행이 어렵다고 판단, 긴급히 회항을 결정했다.

여객기는 뉴델리 공항에 착륙한 뒤 승객을 내려놓고 박쥐 색출 작업을 벌였고, 기내를 날아다니던 박쥐는 비즈니스석 부분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항공사 측은 기내식 반입 과정에 쓰이는 화물차량 등에 의해 박쥐가 들어왔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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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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