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최근 비트코인 등 이른바 ‘대장주’로 불리는 코인들이 대폭락 늪에 빠져 허우적 대고 있다.
그야말로 "백약이 무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공포와 전율의 상태다. 대폭락이 워낙 만연해 여러 명사들의 암호화폐 관련 발언들도 '약발'을 받지 않고 있다. 명사들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과거와는 달리 잠잠한 상황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뜬금포’ 도지코인 언급으로 한때 코인 가격과 함께 투자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놓았다. 급기야는 테슬라에서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쓰지 않겠다는 ‘변수’를 시장에 던져 투자자들을 울상 짓게 했다.
머스크는 1일(현지시간) 애니메이션 ‘아기상어’ 관련 게시물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는데, 이 또한 암호화폐와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올 정도였다.
이와 함께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지난달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 또한 화제가 되고 있다.
저커버그는 이날 염소사진과 함께 My goats: Max and Bitcoin.라는 글을 남겼다.
암호화폐 투자가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시점에 페이스북 CEO의 이같은 언급에 일각에서는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특히 최대를 뜻하는 Max와 비트코인을 결합한 문장을 두고, 저커버그가 스스로 암호화폐 ‘예찬론자’임을 강조한 것이 아니냔 분석도 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큰 효과가 없었다. 저커버그와 머스크가 지대한 관심을 보였지만 냉랭한 반응만 드러난 것이다. 나비효과를 기대했던 투자자들에게는 실망감을 금치 못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나비의 날갯짓과 같은 작은 변수가 점점 증폭돼 결국 태풍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나비효과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머스크 언급과 저커버그의 게시물에 대중이 냉랭한 반응을 보인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더군다나 실적발표와 맞물린 상황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움직이지 않은 것은 유의할 대목이기도 하다.
한편 현지시간 1일 페이스북 주가는 미국 나스닥에서 전날 대비 0.12% 오른 329.13달러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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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