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폭락으로 허우적대고 있는 비트코인에 새로운 소식이 들렸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을 엘살바도르의 법적 통용 화폐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 최초 사례다.
부켈레 대통령은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1 콘퍼런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법안을 내주 의회에 제출한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의 폭락장 이후 횡보로 이렇다 할 이슈가 없는 상황에 엘살바도르의 이같은 조치는 가히 투자자들을 미소짓게 하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자라고 밝힌 한 시민은 “암호화폐가 한 국가의 법정화폐로 지정된 것은 분명 유의미한 뉴스”라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이 포퓰리즘의 한 가지로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지정한 것이 아니냐며 최근 자신에게 반기를 든 검찰총장과 대법관들을 몰아내 이목을 끌었다고 밝혔다.
엘살바도르의 여당 측에서 대법관과 검찰총장 등을 축출한 것을 두고 미국 정부는 부켈레 대통령에 직접 경고를 전하기도 했다.
나이부 부켈레 대통령은 지난 2019년 대선에서 중도우파 성향의 국민대통합동맹(GANA)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이번 엘살바도르의 조치가 향후 암호화폐로 하여금 세를 확장해가기 위한 포석이 될지 전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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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