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국내 암호화폐 투자자 인구가 갈수록 증가하면서, 소위 ‘대장 코인’들을 향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4월 이후 초유의 하락장을 겪고 있다.
비트코인(BTC)은 업비트 기준 4월에 개당 8천만원 지붕을 뚫으며 일각에서 외치는 ‘1억원 가즈아’ 목표에 임박한 듯 보였다.
그러나 이후 하락장의 ‘장풍’을 정통으로 맞아 현재는 절반 가격에 허우적대고 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10일 기준 개당 4200만원 선에서 오르내리기도 했다.
한 때 미 달러로 6만불을 넘어섰던 것에 비하면 격세지감을 느낄 수 있다.
이더리움(ETH)은 5월 업비트에서 개당 540만원 선에 거래되는 등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러나 10일 기준 291만원까지 하락해 투자자들을 울상 짓게 하기도 했다. 이더리움 또한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하락장에서 다소 힘을 잃은 듯한 모양새다.
최근 핫한 코인의 대명사라고 볼 수 있는 도지코인(DOGE) 또한 내리막길을 걷긴 마찬가지다. ‘도지파더’라고 불리는 일론 머스크 트윗의 영향으로 한때 오르락 내리락하던 도지코인은 5월 889원까지 오르며 새로운 국면을 맞나 싶었지만 이내 떨어진 가격과 함께 주춤하고 있다. 10일 기준 업비트에서는 개당 386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XRP)은 많은 투자자를 ‘울고 웃게’ 했던 코인이다. 국내에서 ‘리또속(리플에 또 속냐?)’이라는 유행어를 낳으며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리플의 가격은 4월 개당 2495원까지 치솟았지만 10일 기준 업비트에서 1020원 가량까지 후퇴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라이트코인(LTC)은 비트코인에 기초해 만들어진 디지털 자산으로, 기술적인 면에서 비트코인과 거의 동일한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사실상 비트코인의 파생 화폐라고 볼 수 있다.
라이트코인 또한 여전히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대장코인이다. 지난 5월 개당 518,100원까지 기록했지만 10일 기준 개당 194,800원까지 하락했다.
현재는 대장 코인들이 힘을 쓰는 장은 아니다. 시그널로 본다면 전반적으로 코인 투자 시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여전히 ‘가즈아’를 외치며 ‘배수의진’식 투자 단행은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다. 특히 일부 알트코인의 상승세를 보며 펼치는 도박식의 투자는 지양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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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