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해커에게 지불했던 비트코인 회수를 두고 논란이 여전하다.
미국 법무부는 최근 사이버 공격을 감행한 해커들에게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사가 지급한 암호화폐 랜섬웨어 약 230만 달러를 회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리사 모나코 법무부 차관은 약 230만 달러에 달하는 60여개의 비트코인을 압수했다고 전했다. 이 액수는 콜로니얼이 지불한 대가의 대부분이라고 한다.
관건은 FBI가 어떻게 이 열쇠에 접근할 수 있었는지이다. 아직 이는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사안이 터진 후 비트코인은 폭락하는 차트를 보여줬다. 이를 승인한 판사는 암호화폐 주소에서 압류를 승인했다는 진술을 했다.
해킹의 피해는 심각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료부족 셧다운 등을 초래했다는 것이다. 미 정부 입장에선 코비드 19에 엎친데 덮친 격이었다고 한다.
FBI 활약상이 전해진 후 관심여부는 회수라기 보다는 암호가 어떻게 열렸는지에 대한 가능성 여부였다.
현실적으로 암호화폐의 구조상 비밀번호를 모르고는 접근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일반 패스워드처럼 간단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경이로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FBI는 수사기법으로 놔둘 모양이다. 상세한 공개는 하지 않고 있다. 비트코인 회수 방법에 따라 파장은 더 커질 수도 있다. 만약 비트코인 암호를 포렌식 방식으로 했다면 철옹성같은 비트코인 쳬계가 무너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비트코인 회수 작전에 동원한 방법으로 거론되는 것이 비밀번호를 알아내 접속했다는 설도 있다. 만약 이런 작전으로 파훼를 했다면 평범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대개의 암호화폐 지갑은 입장하기가 쉽지 않다. 비번은 대소문자 숫자로 대개 50자가 넘는다. 어떤 지갑은 프라이빗키와 액티브키가 다르다. 패스워드가 하나가 아니라 용도와 목적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FBI가 비번을 깨고 접근해 회수를 했다면 이것은 큰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정도 기술이라면 세계 어떤 암호 체계든 다 솔루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번 비트코인 회수 사건이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것은 비트코인 뿐만이 아니라 각국 정보관련 기관들에게도 유관한 일이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의 패스워드 키가 파훼 됐다면 이는 큰 사건임에 분명하다.
▶설명의 神을 만나고 싶다면?
▶핫이슈가 궁금할 때, 지금 클릭!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