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코인판에 일론 머스크 사칭주의보가 내렸다.
최근 SNS 상에서 일론 머스크를 사칭하는 이들이 많아져 주의가 당부된다는 것이다. 이들은 주로 공짜로 암호화폐를 준다는 식으로 접근한다고 전해진다.
왜 하필 일론 머스크를 사칭하는 것일까? 일론 머스크는 앞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관련 언급을 자주하며, ‘코인판 민폐캐’로 불리기도 했다.
일론 머스크는 ‘도지파더’로 자처하며 도지 관련 언급을 하다가 SNL에 출연 당시에는 “도지 코인은 사기”라는 뼈있는 농담을 하며 코인 시장을 뒤흔들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일론 머스크의 행각에 ‘양치기 소년’의 일화가 떠오른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암호화폐를 준다는 황당한 말로 머스크를 사칭하는 것은 어색한 상황은 아니다. 머스크를 둘러싼 범상치 않은 사건들은 흔하기 때문이다.
일론 머스크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다소 활발한 입담(?)을 과시했으나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잠잠한 듯 하다.
머스크의 침묵으로 인해 도지코인은 하락세를 걷고 있다. 일부 도지코인 투자자들은 머스크 생일에 맞춰 ‘가즈아’를 외치기도 했으나, 효과는 미미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연방거래위원회(FTC) 추산 지난해 10월 이후 암호화폐 사기를 당한 피해자 수가 7000명에 달하며 피해액은 8천만 달러(약 917억 6천만 원)를 넘어선다고 한다. 코인 시장이 최근 하락세를 걷는 시점에 이같은 피해는 투자자들에게 대못을 박는 셈이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는 말처럼 무상으로 코인을 준다는 말에 현혹되어 투자자들이 부화뇌동하면 큰 피해를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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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