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투자자들에게 최근들어 주말은 공포와 희망이 교차하는 시기이다. 투자자들이 주말을 반색하는 것은 대개 주말을 기점으로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 곡선을 그렸기 때문이다.
물론 5월 이후 악장에서도 불장처럼은 아니지만 주중에 비하면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비트코인 등이 반등한 시점이라서 그런지 이번 주말은 희망에 대한 지수가 높은 편이다.
분위기를 살린다면 일시적이 아닌 대세 상승 흐름으로 전환시킬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 때문이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개당 38,184,000KRW이다.
하지만 이런 대세 상승 흐름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 희망 만큼이나 절망에 대한 두려움도 커가고 있는 것이다.
한동안 주말이면 들이 닥쳤던 '상폐 퍼드'에 대한 공포감은 모든 투자자들의 뇌리에서 떠나지 않고 있다. 사실 퍼드라기 보다는 실제로 일어난 일이었다. 두자리수의 코인들이 원화시장에서 떠나야 했고 그 일은 지금도 진행형이라고 할 수 있다.
주간 단위로 봤을 때 상폐에 대한 소식이 발생하지 않은 날을 손꼽아 보는 것이 쉬울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주 역시 상폐에 대한 공포감은 짙은 편이다.
한 코인사는 무료 에어드랍을 했던 코인을 상폐한다는 공지를 띄우기도 했다. 이 종목은 불과 몇달전에 등록된 이른바 따끈 따끈한 열이 식지 않은 것이었다. 일년도 안 돼 대중적인 인기를 끌던 종목이 상폐된다는 것에 투자자들은 큰 충격을 받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상승장을 보면서 상페 소식 같은 대형 악재가 없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상폐가 일어날지 여부는 알 수 없다. 상폐는 전광석화처럼 무더기로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모처럼 조성된 분위기에 가장 큰 찬물은 아마도 상폐 뉴스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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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