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모처럼 비트코인 시장에 뚜렷한 상승세가 찾아왔다.
이는 ‘월클급’ 명사들의 토론에서 촉발됐다는 의견도 있다.
최근 ‘The B word’ 컨퍼런스에서 열린 암호화폐 토론회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잭 도시 트위터 CEO,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CEO가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들이 한 자리에서 토론한 것 만으로 코인판은 들썩였다.
잭 도시 트위터 CEO는 “비트코인을 통해 세계의 통화 체계를 바꾸는 것이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언급하며 ‘비트코인 전도사’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의 전 세계 통화 시스템은 많은 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잭 도시는 앞서 비트코인을 ‘예찬’하며 암호화폐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목이 집중돼왔다.
뒤늦게 참전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진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CEO는 이날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의 헤지 수단으로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앞서 캐시 우드는 비트코인 관련 긍정적인 의견을 쏟아냈고, 최근에는 아크인베스트먼트가 비트코인 ETF 승인을 신청한 바 있어, 업계에서 비트코인 긍정론자로 유명하다. 아크인베스트먼트는 월가에서도 알아주는 금융 투자 기업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비트코인은 지지하지만, 채굴 과정에서 환경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테슬라는 비트코인 결제를 돌연 중단하며 코인판에 하락 시그널을 불어넣은 바 있다.
머스크는 이날 토론에서는 “재생가능 에너지 사용률이 50%를 넘는다면 테슬라에서 비트코인 결제 허용을 재개할 의사가 있다”고 밝혀 다시 한번 코인 투자자들에게 희망회로를 돌리게 했다.
코인판에서 '양치기 소년'으로 불리기도 하는 머스크는 그의 언행이 여전히 코인판에 큰 영향을 주고 있음이 드러났다. 머스크는 이 토론을 통해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이 암호화폐 관련 토론을 벌이자 코인 시장은 즉각 반응하기도 했다. 여기에 아마존이 암호화폐에 뛰어든다는 소식까지 전해지자 비트코인이 상승하기도 했다.
한편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폴 크루그먼 뉴욕 시립대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스테이블 코인의 위기를 점치기도 했다. 그는 이미 암호화폐는 피라미드며 폰지 사기라는 논리로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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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