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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 공식입장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사실 깨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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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 공식입장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사실 깨달아”
  • 박은철 기자
  • 승인 2021.08.0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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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처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
방송 캡처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

[CBC뉴스] 배우 김용건이 낙태 강요 미수죄로 피소된 데 대해 사과했다. 

2일 김용건은 공식 입장을 통해 "먼저 갑작스러운 피소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올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용건은 "전혀 예견치 못한 상태로 저와 법적 분쟁에 놓이게 됐지만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된 예비 엄마와 아이에게도 진심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저는 최근까지 상대방에게 '출산을 지원하고 책임지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전해왔기에 이번 일이 고소라는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것은 예상하지 못했다"며 "제 잘못된 처신으로 인해 축복받아야 할 일이 어그러진 것은 아닌지, 무엇보다 태어날 아이가 피소 사실을 알게 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한없이 무겁다"라고 밝혔다.

김용건은 또 "상대방과는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자식들이 독립하고 난 후 빈 둥지가 된 집에 밝은 모습으로 가끔 들렀고, 혼자 있을 때면 저를 많이 챙겨주고 이 친구에게 고마운 마음이 늘 있었다. 매일 연락을 주고받거나 얼굴 보는 사이는 아니었어도 만날 때마다 반갑고 서로를 챙기며 좋은 관계로 지냈다"며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저는 2021년 4월 초, 상대방으로부터 임신 4주라는 소식을 들었다"며 "서로 미래를 약속하거나 계획했던 상황이 아니었기에 기쁨보다는 놀라움과 걱정부터 앞섰습니다. 제 나이와 양육 능력, 아들들을 볼 면목, 사회적 시선 등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몰려왔다"고 털어놓았다.

김용건은 "당시 그 누구와도 이 상황을 의논할 수 없었던 저는, 상대방에게 제가 처한 상황만을 호소하며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말했다"면서 "애원도 해보고 하소연도 해보고 화도 내보았다. 그러나 상대방은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하였고, 2021년 5월 21일 자신의 변호사와만 이야길 하라며 저의 연락을 차단했다"고 했다.

"조금 늦었지만 저는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자각했다"는 김용건은 "아들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고, 걱정과 달리 아들들은 새 생명은 축복이라며 반겨주었다. 아들들의 응원을 받으며 2021년 5월 23일부터 최근까지 상대방과 상대방 변호사에게 '순조로운 출산과 양육의 책임을 다하겠다'라는 뜻을 여러 차례 전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그 무엇보다 상대방의 순조로운 출산과 건강 회복, 새로 태어날 아이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라 했지만 "하지만 제 생각보다 상대방이 받은 마음의 상처가 컸던 것 같다"고 했다.

또한 "저는 상대방의 상처 회복과 건강한 출산, 양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혹여라도 법에 저촉되는 바가 있어 책임질 일이 있다면 당연히 질 것"이라며 "저는 그 어떤 따가운 질책도 받아들이겠다. 다만 임신 중인 예비 엄마와 태어날 아이를 위해서 자극적인 보도나 댓글은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다시 말씀 올리겠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라고 마무리했다.

다음은 김용건 공식입장 전문

김용건입니다. 먼저 갑작스러운 피소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올립니다.

또한 전혀 예견치 못한 상태로 저와 법적 분쟁에 놓이게 됐지만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된 예비 엄마와 아이에게도 진심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전합니다.

저는 최근까지 상대방에게 “출산을 지원하고 책임지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전해왔기에 이번 일이 고소라는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것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제 잘못된 처신으로 인해 축복받아야 할 일이 어그러진 것은 아닌지, 무엇보다 태어날 아이가 피소 사실을 알게 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한없이 무겁습니다.

상대방과는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자식들이 독립하고 난 후 빈 둥지가 된 집에 밝은 모습으로 가끔 들렀고, 혼자 있을 때면 저를 많이 챙겨주고 이 친구에게 고마운 마음이 늘 있었습니다. 매일 연락을 주고받거나 얼굴 보는 사이는 아니었어도 만날 때마다 반갑고 서로를 챙기며 좋은 관계로 지냈습니다.

저는 2021년 4월 초, 상대방으로부터 임신 4주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서로 미래를 약속하거나 계획했던 상황이 아니었기에 기쁨보다는 놀라움과 걱정부터 앞섰습니다. 제 나이와 양육 능력, 아들들을 볼 면목, 사회적 시선 등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몰려왔습니다.

당시 그 누구와도 이 상황을 의논할 수 없었던 저는, 상대방에게 제가 처한 상황만을 호소하며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말했습니다. 애원도 해보고 하소연도 해보고 화도 내보았습니다. 그러나 상대방은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하였고, 2021년 5월 21일 자신의 변호사와만 이야길 하라며 저의 연락을 차단했습니다.

조금 늦었지만 저는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자각하고, 아들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고, 걱정과 달리 아들들은 새 생명은 축복이라며 반겨주었습니다. 아들들의 응원을 받으며 2021년 5월 23일부터 최근까지 상대방과 상대방 변호사에게 “순조로운 출산과 양육의 책임을 다하겠다”라는 뜻을 여러 차례 전하였습니다. 지금은 그 무엇보다 상대방의 순조로운 출산과 건강 회복, 새로 태어날 아이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보다 상대방이 받은 마음의 상처가 컸던 것 같습니다. 제 사과와 진심이 전달되지 않은 것 같아 무척 안타깝습니다.

저는 상대방의 상처 회복과 건강한 출산, 양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혹여라도 법에 저촉되는 바가 있어 책임질 일이 있다면 당연히 질 것입니다.

저는 그 어떤 따가운 질책도 받아들이겠습니다. 다만 임신 중인 예비 엄마와 태어날 아이를 위해서 자극적인 보도나 댓글은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다시 말씀 올리겠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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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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