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KBS 다큐 인사이트가 여름 특집으로 준비한 푸드 인문 다큐 2부작 <냉면 랩소디> 2부가 5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냉면 랩소디>를 통해 굳이 냉면이란 음식에 집중한 이유는 한때 실향민들의 고향음식 정도였던 평양냉면이 최근 2030에게 가장 힙(hip)한 음식문화가 됐고 미식가들이 꼭 알아야 할 성지가 됐기 때문이다. 가장 한국적이면서 가장 신비한 음식이라 평을 받는 냉면. 첫 맛은 밍밍하지만 그 어떤 음식보다 강한 중독성을 가진 냉면이 가진 경이로운 힘은 무엇일까?
푸드 마스터 백종원이 프레젠터로 나서 전국의 냉면로드를 따라다니며 냉면에 담긴 역사와 의미를 찾아 나선다. 무엇보다 폭염에 지친 이들의 더위를 한 방에 날려줄 청량한 냉면 한 그릇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제2부 – 냉면 열정
“냉면은 지역 스타일, 스토리텔링에 따라서 얼마든지 바뀌어요”
<냉면 랩소디> 1부에 이어 대한민국 방방곡곡 냉면 지도를 따라가 보는 백종원의 냉면 로드. 2부에서는 뜻밖의 지역에서 만난 냉면 지도를 소개하니 대한민국 최북단 백령도와 대구이다.
고기는커녕 간장을 만들 콩도 귀해 까나리 액젓으로 맛을 낸 백령도 식 냉면과 육개장을 잘 만드는 대구의 조리법이 가미된 장조림 고명의 대구 냉면을 만나본다. 또한 꿩육수로 맛을 낸 생치 냉면, 국물이 많은 조선시대 김치, 반지로 육수를 만든 반지 냉면까지 지금은 잊혀진 조선시대 냉면을 만나본다.
지금까지 알려져 온 제면기기는 장정 세 명을 붙어야 되는 나무틀과 1930년대 개발된 무쇠 제면기. 하지만 조선후기엔 돌의 힘으로 누르는 제면기도 있었으니 방송 사상 최초로 서유구 선생의 섬용지에 나오는 냉면틀을 복원해 당시의 냉면을 만들어본다.
“짜지도 달지도 않아 화장기 없는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는 냉면은 가장 만들기 어려운 우리 음식입니다”
정형화된 맛도 레시피도 없는 냉면은 가장 만들기 어려운 우리 음식. 그런데도 새로운 냉면을 만들겠다는 도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그 중 하나로 프리젠터 백종원도 제주에서 도전장을 내밀었다. 제주는 전국 메밀 생산량의 40%을 차지하는 최고의 메밀 산지. 좋은 돼지와 무, 깨끗한 물까지 가지고 있으니 이곳에서 지금까지 없었던 제주 냉면을 만들겠다고 나섰는데.
그 최적의 장소는 뚜렷한 관광 자원도, 마을 산업도 없는 낙후된 금악리. 이곳 주민들과 마음을 모아 제주 냉면 프로젝트를 시작하니 과연 제주 냉면은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그 대답은 냉면 랩소디 2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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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