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1941년 6월 22일, 소련의 국경지대에 무차별 폭격을 가한 독일. 역사상 최악의 사상자가 발생한 독소전쟁의 포문이 열리는 순간이었다. 북부 · 중부 · 남부 세 집단으로 나누어 각각 레닌그라드 · 모스크바 · 키예프로 진격한 독일군. 독일군은 이틀 만에 100km를 주파하는 경이로운 진격속도를 보여준다.
히틀러의 독일군이 펼치는 무차별 공격에 대항하는 스탈린. ‘역사저널 그날’ 324회 독소전쟁 80주년 기획 ② <히틀러의 최강육군, 모스크바로 향하다>에서 알아본다.
전쟁터의 무법자, 전차
독소전쟁 개전 초기, 파죽지세로 진격을 이어간 독일. 독일이 전쟁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
바로 무선통신장치가 구비된 전차 때문이었다. 1차 세계대전에서 단순히 보병을 지원하던 기존 전차의 패러다임을 바꾼 독일군. 무선통신장치를 이용해 적군을 빠르게 섬멸하는 전격전을 펼친 독일은 빠른 속도로 전장을 누빈다. 독소전쟁은 두 달 만에 독일의 승리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히틀러의 예측이 현실화되는 순간이었다.
레닌그라드 900일 봉쇄작전
독일군은 단숨에 소련의 정치적 · 경제적 요충지 레닌그라드까지 진격한다. 소련군은 레닌그라드를 사수하기 위해 전선 앞까지 다다른 독일군에게 총부리를 겨누는데.
이때 독일군은 레닌그라드의 노인 · 어린 아이 · 여자들을 앞세워 진격한다. 차마 민간인을 향해 사격할 수 없었던 소련군의 상황을 보고받은 스탈린은 어떤 명령을 내렸을까.
한편, 히틀러는 레닌그라드를 절멸시킬 계획을 세운다. 이름하여 ‘레닌그라드 900일 봉쇄작전’. 도시를 공격하는 대신 철저히 봉쇄해 시민들을 약 900일간 굶겨죽인 히틀러의 독일군. 당시 참혹했던 레닌그라드의 실상을 알아본다.
1941년 독소전쟁, 그날이 알고싶다
빠른 속도로 진격을 이어가던 독일군의 발목에 족쇄를 채운 것은 ‘보급의 지연’이었다. 설상가상 동장군의 등장으로 러시아의 혹독한 추위와 맞서 싸워야 했던 독일군. 모스크바를 목전에 두고도 점령에 실패했던 독일의 패인과 전쟁의 자세한 내막을 들여다본다.
또한 독소전쟁 속 숭고한 희생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고, 전쟁의 잔혹한 참상과 우리가 누리고 있는 평화의 의미가 무엇인지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17일 밤 10시 KBS 1TV ‘역사저널 그날’ 324회 독소전쟁 80주년 기획 ② <히틀러의 최강육군, 모스크바로 향하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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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